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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

[신림 미용실] 신림 00헤어 실망입니다.

그냥 자리에 앉아서 탄 머리를 보고 있자니 적고 싶어서 적어보는 글입니다.... 



한동안 파마머리를 하고 있다가 앞머리도 길렀겠다. 생머리를 해보자. 해서 미용실로 고고, 



그래서 얼마전 오픈해서 행사중인 00헤어로 갔습니다. 




상품이 3가지가 있더라고요 , 



뭐가 다르냐니까 가격이 비싼게 머리가 덜 상한다는겁니다.



그래서 전 결국 가장 마지막, 가장 비싼걸(3-no)로 했어요 머리 안상하게 하려고요. 



근데 한참 하고 있는데, 왠 여자가 계속 카운터에서 항의를 하더라고요 



전 몰랐는데 친구 말로는 한 한시간째 저러고 있다고....



들리는 소리로는 


손님 : 머리를 이모양으로 해놨으니까. 돈으로 내놔라


카운터 : 규정상 안된다. 다시 해주겠다.


손님 : 지금 머리 꼴을 봐라 내가 여기를 어떻게 믿고 여기서 또 하냐 그냥 내놔라. 다른집 가서 하겠다.


카운터 : 안된다. 다시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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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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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같더군요. 


우와 대체 어떻길래 그렇지? 하고 보려고 해도 여자가 머리를 묶고 모자도 푹쓰고 와서 보지는 못했네요,


근데 얼마후 보니..... 제 담당 언니가 그언니에게 가서 머리를 다시 해주더군요.. 헐.


"머리 망쳤다던 사람이 지금 내머리 하고 있는 사람??


에이, 한번 저런일 있는데 신경써서 잘해주겠지~ ㅎㅎ "


하고 맘편히 머리 하고 돌아왔습니다...





첫날은 좋더군요 머리가 부들부들~ ㅎㅎㅎ



그런데, 문제는 감고 나니까... 보이는 부분들은 괜찮은데.... 안쪽이 다 탔습니다...


보통 앞부분은 디자이너 언니들이 해주는데 뒤는 알바들이 하잖아요. 그부분들이 다 탔더라고요 



정말 감당이 안되게 싹다. 그래서 다시 가서 말했죠. 


"머리가 다 탔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니 탄건 일단 어쩔수 없고 다듬어 주고 트리트먼트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일주일 후에 또 다시 와서 보자고.


그래서 대충 다듬고(사실, 거의다 탔기땜에 조금 쳐낸다고 해결이 안됩니다.) 트리트먼트 해주고 일주일후에 다시 왔습니다. 


그러니까 또 똑같이. 그리고 담당 언니는 와서 죄송해요~ 하고 또 트리트먼트 이용권만 주고 가고. 


그렇게 3번정도 반복하고 나니까 뭔가 그냥 계속 질질 끌어서 물타기 하는거 같더군요... 


트리트먼트는 거기에 있는 다른 직원들이 해줬었는데요. 


그분이 해주면서 하는말이 탄건 어쩔수 없다고 짤라내야 한다며 짧은 머리는 하시기 싫으신거냐고....



"이봐요, 짧은 머리 할꺼면 내가 왜 기장추가까지 하면서 매직을 했겠어요. 


그것도 젤 비싼걸로요. "


라고 하려다 말았습니다. 스타일리스트도 아니고 알바인거 같은데, 이사람에게 따져서 뭐하겠냐 싶더라고요. 



그래요 뭐 머리 하다가 태울수 있어요 사람이니까요....


실수야 할수 있죠 근데 그다음 대응이 너무 안일해서 쫌 답답했습니다.



사실 머리결 좋아지자고 돈들여서 하는 머리가 이렇게 됐으면 어떤 보상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영양을 해준다던가. 환불을 해준다던가.  (뭐 어차피 다 타서 아무것도 못한답니다... 그걸 너무 쉽게 말하니 짜증..)



더 따지고 들려다가. 저 앞전에 따지다가 실패했던 사람이 생각나더군요. 


어차피 전 그정도로 할 성격도 못되고, 해봤자겠다 싶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ㅠ 


지금도 머리 보면 짜증나 죽겠네요... 휴



머리야 어차피 사람마다 다르니 나오는건 복불복이고 담당디자이너 언니의 제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완전 비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