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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좋다.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 좋고, 상황에 맞는 대화를 할줄 아는 사람이 좋다.

그게 온라인으로 오면 글을 잘쓰는 사람이 좋다.
트윗이나 페북을 많이 하다보면 짧은글에
내뜻을 정확히 전달해야 할때가 많은데
난 꽤나 자주 실패한다.

위로받고싶어 쓴글이 아닌데 위로를받고
포인트가 아닌부분에 사람들이 집중할때가 많다.
뼈대에 살을 붙이겠다고 붙였는데 사람들이 살만본다.


사람들은 자기가 못하는걸 잘하는 사람을 보면 동경하거나, 좋아한다.
그래서 난 글을 잘쓰는 사람이 좋다.

그리고 나도 잘쓰고 싶다.
근데 책읽기를 잘 못하는 내가 글을 잘쓰기를 바란다는건 진짜 욕심이구나 싶다.
뭐든 자주 익혀야 하는것인데, 글이나 말도 자주 해야 느는건데.

그냥 잘쓰고 싶단다.
약이라도 있음 좋겠다.


난 무엇이든 그런편인거 같다.
기타를 잘 치고 싶다면서 지루한 연습은 안한다.
좋아하는곡만 찾아서 열심히하다가 질리면 바꿔버리고.

그러면서 잘했음 좋겠다고 한다. 진짜 욕심이다.
노력없이 잘되기를 바라는거.

현재 공부에 관해서도 그렇다.
한두코딩 읽어보고 그것으로 할수 있는것들을 보면 신나고 재밌다가.
막상 디테일로 들어가면 지루하다.
그럼 또 살짝 덥고. "아, 잘하고싶다."를 연신 외쳐댄다.

이것도 욕심.

이처럼, 내글엔 늘 주제가 없다.
글을 잘 썼으면 좋겠다고 시작해서 기타와 공부를 지나 나의 노력없이 성과를 바라는 욕심으로 끝났다.

여튼 글을 잘쓰고 기타를 잘치고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다.
(이상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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